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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근화동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악취로 피해가 심각합니다.

춘천시도 지난해 하수처리장을 이전하겠다는 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정부가 최근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 했습니다.

당연히 사업이 속도를 낼 줄 알았는데, 정작 춘천시는 후속 절차에 미온적입니다.
최돈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990년 만들어진 춘천 하수종말처리장 입니다.

오래된데다 하수처리 능력도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계속되고 있고 도시가 커지면서 도심 경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늘고 있습니다.

시설을 도심 외곽의 넓은 곳으로 옮겨 새로 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 S / U ▶
춘천시가 지난해 4월 물의 도시 봄내 조성계획의 핵심에 이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사업을 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리포터]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는데, 공사비만 3천억원이 들어갑니다.

그 자리엔 5성급 호텔이 들어서고 막국수와 닭갈비, 푸드트럭 등 지역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까지 감안하면 1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관건은 사업 타당성 평가였는데, 최근 정부가 타당성 검토를 면제해 주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경제성 논리로만 접근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춘천시로선 반길 일인데, 기류가 미묘합니다.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기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춘천시는 국책 연구기관에서 진행 중인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에 대한 적격성 검토 결과가 나온 뒤에 사업 방향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춘천시의회는 정부 결정에 따라 타당성 면제 신청부터 하는 게 순서인데, 춘천시가 적격성을 이유로 후속 절차에 바로 나서지 않고 있는데 의문을 제기합니다.

[인터뷰]
"제일 먼저 (춘천시가) 바로 회신을 할 줄 알았는데 지금 하지 않고 있으니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 왜 그렇게 했고 대안은 있는가, 재정이든 민간투자든 지금 기회에 정부가 해줄때 당연히 면제를 받아야 되는데.."

[리포터]
정부는 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면제 받기 위해선 늦어도 이번주까진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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