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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 4월 초 이탈리아 교민들을 잠시 머물게했던 평창의 한 호텔을 다시 단기체류 외국인 보호 시설로 지정했습니다.

주민들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 경기에 악영향을 줄게 뻔한데, 왜 평창 주민만 희생해야하냐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 번은 참겠지만, 두 번은 못 참겠다!"

평창군 주민들은 외국인 임시 보호시설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더화이트 호텔 앞에서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월 초 2주 동안 이탈리아 교민 등 300여명이 격리생활을 한데 이어,

다시 외국인 임시 보호시설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4월에도 관광객이 급감해 주로 펜션이나 식당을 하는 주민들은 적잖은 피해를 봤습니다.

그래도 정부의 방역 조치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희생을 감수했는데, 아무 상의없이 또 외국인 임시 보호시설로 지정된 건 못 참겠다는 겁니다.

여름 휴가철이 코앞이고, 이제 막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희와 의견을 나눈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무조건 자기들 멋대로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주민들은 지난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복지부는 지정을 취소할수는 없다면서 두 가지 대안을 평창군을 통해 전달했습니다.

비수기에 6주간 외국인을 입소하도록 하거나, 6월 내로 3~4주, 이후에 다시 3~4주를 입소하는 안입니다.



"(복지부 의견을) 주민들께 알려주고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하고 돌아가셨어요. 저희들은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서 복지부에 전달하겠습니다."

현재 평창 더화이트 호텔을 다시 외국인 임시 보호시설로 쓰는 정부안은 '잠정 보류' 상태이며 평창군은 주민 의견을 모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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