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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접경지역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퍼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가 전파의 주범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정책도 멧돼지 차단에 집중돼 있는데요,

그런데 현장에선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야생 조류 등에 의한 2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천에서 수개월에 걸쳐 죽은 멧돼지 주변을 촬영한 영상을 G1이 단독 확보했는데요,

영상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프리카 돼지 열병의 방역은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야생 멧돼지에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경지 현장에서는 꼭 멧돼지만 위험한게 아니라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야생 멧돼지 사체가 찍힌 영상인데,

수많은 까마귀 떼가 뒤덮어 쪼아 먹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 몸집만한 물고기도 물고 날아가기도 해, ASF 양성개체의 뼈나 살덩이를 옮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살아있는 야생 멧돼지는 사체 주변을 어슬렁 거리기만 할뿐, 직접적인 접촉은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은 멧돼지로 인한 2차 감염 매개체는 조류를 비롯한 다른 동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방역에 투입된 대규모 인력이 오히려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화천의 경우 ASF 양성이 나온 야생멧돼지만 200건이 넘어 접경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데,

그만큼 정부에서 투입한 수색조도 많습니다.

신고포상제까지 운영하고 있어, 수색조나 주민들이 위험지역을 광범위하게 돌아다니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주민들은 소독할 여건이 안되고, 우리들은 소독제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산행 중에는 그게 안되죠. 분무기식으로 지급을 예전에 했었는데, 사실상 사용하기가 힘들죠. 무게도 있고."

정부는 현재, 경기 파주와 강원도 화천과 철원 등 11개 시·군의 야산에, 수색과 소독작업을 벌일 인력 5백여 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잠복기가 4일에서 최대 19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가 고비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방역을 서둘러야하는 골든타임입니다."

접경지 방역 현장에서는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방조망 설치와 수색조 소독 강화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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