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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버이날인 오늘, 부모님 찾아 뵙고 선물을 드리거나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낸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이맘때 고독함과 쓸쓸함이 더할 수밖에 없는데요,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어버이날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현장에 윤수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어버이날을 홀로 쓸쓸히 맞을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시라는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이 가득 모였습니다.



"코로나19로 어버이날 예정됐던 잔치나 행사는 잇따라 취소됐지만, 지역 사회 곳곳에서 독거노인들을 위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특히 생필품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든든히 드시라고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은 왠지 평소보다 더 따뜻합니다.

[인터뷰]
"오늘만큼이라도 좀 포근한 마음으로 식사드시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기분 좋고 편안한 하루 보내시라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건강음료를, 식당에서는 푸짐한 국밥을 후원받았고,

마스크도 챙겨 넣었습니다.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선물 만들기를 도왔습니다.

[인터뷰]
"자녀된 마음으로 이렇게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조금이나마 후원자 분들과 함께 사랑으로 .. "

적적하던 집에 손님이 찾아오자, 어르신들은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두 손에 든 선물보다 대화 상대 온 게 더 좋습니다.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번집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들어오세요)"

[인터뷰]
"자식이 하나 있거든요. 근데 서울에서 밥 벌어 먹고 살겠다고하니까 오지 말라고 전화 했어요. 이거 두고두고 더 재미있게 맛있게 먹어야죠."

[인터뷰]
"딸보다도 낫고 아들보다도 낫죠. 할머니들이 하나 둘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 갖다줘서 너무 감사하죠, 너무 감사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로움이 부쩍 컸던 올해,

가정의 달이 유독 쓸쓸했던 독거노인들에게도 오늘만큼은 곳곳에서 모인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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